▲ 티모 베르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이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버풀은 이적 시장을 통해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베르너는 첼시로 갈 확률이 높아졌고, 하베르츠 역시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7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베르너와 하베르츠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적절한 시기와 기회,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6~7주 전에 우린 올해에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라며 "시즌의 후반기를 치르지 않았다면 우린 '언제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바로 시작한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이적 시장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누구를 영입할지에 대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라며 "리버풀은 다소 조용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정상적인 사업을 하면서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데, 얼마를 벌지 모른다. 특히 관중이 언제 들어오게 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고,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전체적인 수입 감소가 이어졌다. 클롭 감독은 "모든 클럽이 손해를 보고 있다. 관중이 없으면 우린 시즌 티켓값을 갚아야 하고, 내년까지 아무것도 팔지 못할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을 논의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5~6000만 파운드의 선수를 영입한다는 건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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