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양찬열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당분간 앞으로 1군에 계속 있어야 할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백업 외야수 양찬열(23)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양찬열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8라운드 7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양찬열은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타율 0.441(59타수 26안타), 12타점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부상인 정수빈을 대신해 나선 5일과 6일 KIA전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김 감독은 "양찬열은 공격이나 주루에서 플레이 자체가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 타격 쪽에서도 계속 좋은 것을 보여줬다. 2군에서도 기록으로 말해주니까 1군에서 테스트해 보고 싶어서 기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선은 본인이 올라오자마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당분간은 여러 가지로 앞으로 1군에 계속 있어야 할 것 같다. 방망이도 공을 잘 쫓아다니는 콘택트 능력이 있고, 송구 능력도 생각보다 괜찮다"고 덧붙이며 계속해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양찬열은 7일 경기에도 발등 부상인 중견수 정수빈을 대신해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정수빈은 대타나 대수비 정도로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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