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이다' 방출위기에서 살아남은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선수단은 빠르게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빠져나갔고 올 여름엔 얀 베르통언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단 수비수 에릭 다이어(26)는 잡겠다는 방침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다이어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도 방출 명단에 들어 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은 1년 뒤 계약이 끝나는 다이어를 이적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팀 재정 상황과 이적시장 등이 바뀌면서 잔류로 방향을 틀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다이어를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 3000만 파운드(약 458억 원)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또 코칭스태프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시즌 재개 시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4-15시즌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다이어는 6시즌 동안 235경기에 출전한 주축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주춤했고 올 시즌엔 리그 14경기에 출전했다. 개인적으론 부상 전 경기력을 되찾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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