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주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 불러올렸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주찬(39)을 불러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KIA는 이날 김주찬을 콜업하면서 내야수 황대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주찬은 캠프를 늦게 시작해서 시즌 초반부터 합류하진 않았다. 시즌 시작 전에 김주찬에게 2군에서 충분히 몸을 만들고 준비가 되면 돌아와서 멋진 활약 보여달라고 이야기했다. 2군에서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서 불러올렸다"고 이야기했다. 

김주찬은 지난해 12월 왼쪽 허벅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시 구단은 4월초 복귀를 예상했는데,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그는 퓨처스리그 16경기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며 윌리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주찬은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2군에서 최근 활약이 좋았고, 상대 투수가 왼손(유희관)이라 선발로 내보내려 한다"고 밝혔다.

KIA는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주찬(1루수)-한승택(포수)-황윤호(3루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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