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 행선지는 리버풀이 아니었다. 첼시로 가닥 잡힌 모양새다. 일본 언론은 현지 보도를 이용해 미나미노 다쿠미(25) 출전을 기대했다.

베르너는 리버풀과 꾸준히 연결됐던 선수다. 2016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155경기 92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1경기 31골 13도움으로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차기 행선지는 첼시다. 5년 계약에 바이아웃 5300만 파운드(약 810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굵직한 현지 언론들 역시 “리버풀이 아닌 첼시로 이적할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베르너와 멀어지자, 카이 하베르츠 등 다양한 선수들이 리버풀에 거론됐다. 8일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영국 ‘리버풀 에코’ 반응을 인용해 “리버풀이 베르너를 놓쳤다. 1월에 영입한 미나미노가 대역이 될 수 있다”라며 기대했다.

미나미노는 2015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함께 유럽대항전에서 맹활약하자, 위르겐 클롭 감독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올해 겨울에 리버풀로 깜짝 이적했지만 이렇다 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체도 “리버풀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베르너 영입 실패를 해소할 수 있다. 미나미노에게 다른 기회가 될 여지가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훈련에서 기대를 높이는 경기력을 보였다. 팀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이라며 기대했다.

리버풀은 22일 에버턴 원정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재개 일정에 돌입한다. 맨체스터 시티 결과에 따라 에버턴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일찍 리그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면, 실제 미나미노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도 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