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호 한화 이글스 새 감독대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남은 시즌을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

지난 7일 대전 NC전이 끝난 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진 한용덕 전 감독 사퇴를 발표한 한화는 8일 공식발표를 통해 새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잔여 시즌 114경기를 이끌 한화의 감독대행은 최원호 한화 퓨처스 감독이다.

최 감독대행은 인천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후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후 LG 트윈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LG 2군 투수코치를 지낸 뒤 프로야구 중계 해설위원을 맡았다.

또 단국대에서 운동역학을 전공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해 대학 강단에 서는 등 야구에 대한 과학적,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는 야구인으로 꼽혔다. 한화는 최 감독대행의 다양한 경험을 믿고 올해부터 퓨처스 팀을 맡겼고 8일 남은 시즌을 이끌 1군 수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팀 재정비를 위한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도 함께 실시했다. 이날 최원호 퓨처스 감독이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됨에 따라 퓨처스 감독은 전상렬 전 육성군 총괄코치가 이어 받는다.

7일 1군 타격코치로 등록된 정경배 코치는 수석코치를 겸하고, 정현석 코치가 타격 보조 코치를 맡는다. 1군 투수코치는 송진우 코치, 불펜코치는 박정진 코치가 선임됐다. 또 배터리 김기남 코치, 수비 백승룡 코치, 작전 추승우 코치, 1루 수비보조 김남형 코치 등이 이동했다.

퓨처스팀은 투수 김해님, 마일영 코치 타격 이양기 코치, 배터리 차일목 코치, 작전 전형도 코치, 1루 고동진 코치, 수비 채종국 코치가 맡게 된다. 육성군은 장종훈 육성군 총괄코치를 비롯해 김성래 타격코치, 정민태 투수코치, 이희근 배터리코치가 담당한다.

한화는 이번 감독대행 선임과 코치진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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