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침입자, 결백 포스터. 제공ㅣ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키다리이엔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 신작 선두로 나선 '침입자' 송지효와 '결백' 신혜선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나 개봉을 연기한 끝에 어렵사리 개봉했지만, 지난 주말 약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송지효는 이번 작품에서 실종된 동생 유진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해외 팬덤마저 강력한 장수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고정 멤버로 '예능 퀸'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확 달라진 이미지로 연기 변신에 나서며 배우로서의 저력을 발휘했다. 관객들 역시 반가운 얼굴인 송지효의 색다른 매력에 호평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결백'(감독 박상현)은 드라마 흥행불패 '시청률 퀸' 신혜선이 첫 상업영화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신혜선은 이번 작품에서 살인 용의자로 몰린 치매 노모를 변호하기 위해 나선 대형 로펌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았다.

'결백'은 속도감있는 전개와 또렷한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으로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호평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특히 주연 신혜선의 비중이 막중한 가운데, 배우 특유의 장점인 또렷한 딕션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매끈하게 소화했다.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던 두 스타가 스크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만큼, 이들의 쌍끌이 활약이 침체된 영화계에 생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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