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 세바요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내 목표는 유로2020과 도쿄 올림픽에 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주전으로 뛸 팀을 찾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주전 입지를 다지지 못한 다니 세바요스(23)가 2020-21시즌에도 임대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스페인 남부 지역 라디오 방송 카날 수르 라디오와 7일 인터뷰를 가진 세바요스는 유로 대회와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바요스는 "날 중요하게 여기는 팀에서 뒤고 싶다"며 2019-20시즌 아스널 임대에 이어 2020-21시즌에도 뛸 팀을 찾고 있다고 했다.

세바요스는 "아직 미래는 멀고, 한 달 반의 시간이 있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며 행선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17일로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레알 베티스에서 성장해고 만개한 세바요스는 친정 팀으로 임대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하지만 지금 베티스에 좋은 선수가 많다는 점에서 자신을 원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베티스가 내 팀이라는 걸 부인하고 싶지 않다. 내가 사랑하는 팀이고, 날 프로 선수로 발전시켜준 팀이다. 다른 팀과는 느낌이 분명 다르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 베티스는 높은 수준의 선수가 많고, 유럽 대항전을 두리고 있는 팀이다. 지금 역동적이고, 잘하고 있다."

세비야에서 태어나 세비야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세바요스는 2011년 베티스 유소년 팀으로 옮긴 뒤 2014년 1군 선수로 데뷔했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2018년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차출됐다. 2017년 1,800만 유로 이적료에 베티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6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2017-18시즌과 2018-1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56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한 세바요스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해 2019-20시즌 아스널로 임대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 남아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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