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키티치가 FC바르셀로나에서 떠날 생각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년째 이적 시장 매물 단골손님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가 잔류와 함께 주전 경쟁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라키티치의 모국인 크로아티아 매체 '티포탈'을 인용해 '라키티치가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다시 한번 확실하게 했다'고 전했다.

라키티치는 2014년 여름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2014-15 시즌 3관왕(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CL), 코파 델 레이)의 주역이었다. 짧은 패스 기반의 바르셀로나 '티키타카'에서 확실한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세월에 장사 없다고 속도가 떨어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아르투르 멜루, 프렝키 더 용 등 너른 시야와 속도가 있는 젊은피들에 밀렸고 부상까지 시달리면서 올 시즌 31경기 중 15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이 때문에 이적설이 계속 돌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부터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

숱한 이적 카드로 등장하면서 라키티치 스스로도 결자해지가 필요했다. 라키티치는 지난 5월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나는 감자 포대가 아니다. 내 운명은 내 스스로 결정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에도 같았다. 라키티치는 "보름 전에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 아무런 말도 할 것이 없었다"라며 잔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2021년 여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된 라키티치는 "계속 있고 싶은 팀이다. 아내나 딸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 긴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더 뛸 수 있다고 본다"며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재개되는 리그를 앞둔 라키티치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는 즐기면서 뛰고 싶다. 프리메라리가는 모든 경기가 어려워서 시작부터 잘 치러야 한다. 남은 경기 모두 초반이 중요하다"라고 무조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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