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적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이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에게 첼시행을 추천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가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베르너의 첼시행에 무게가 실린다. 베르너는 오는 15일 만료되는 5,5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첼시가 이전에 베르너 영입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베르너를 노렸던 리버풀은 이미 영입전에서 손을 뗐다.

미하엘 발락은 베르너의 첼시행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발락은 현역 시절 2006-07시즌부터 4시즌을 첼시에서 보낸 '선배' 선수다. 

발락은 7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출연해 "양측에 모두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베르너에겐 첼시가 잘 어울린다. 경기 방식이 잘 맞는다. 더 나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구단으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베르너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공격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최전방에서 역동성을 살려 전방 압박과 공간 침투로 공격을 전개한다. 

베르너 역시 비슷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2016-17시즌부터 4시즌을 분데스리가에서 뛰면서 123경기에서 85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발락은 "첼시는 팀을 재구성하고 있다. 확실히 팀이 강화될 것이고, 첼시는 다시 한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돈을 쓸 것이다. 어리지만 뛰어난 팀이 만들어지고 있다. 미래가 밝다. RB라이프치히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들과 경기할 것"이라며 베르너의 기량 역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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