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은 9일 서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2회 김민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홈런을 맞았고, 6회 3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3-1로 앞선 4회 2사 1, 2루에서 강경학을 서서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진혁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린 뒤 노태형에게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동점 2루타를 내줬다. 

LG는 투수를 한선태로 교체했다. 한선태가 볼넷-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내주자 김대유가 나왔고, 김대유가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6회를 마무리했다. 

신인 김윤식은 LG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모두 8경기에 등판했다. 첫 3경기에서 연달아 실점한 뒤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다 30일 KIA전에서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된 김윤식은 선발 준비를 시작했다. 4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편 8일 1군 엔트리에서 선수만 10명을 말소했던 한화는 기존 퓨처스팀 신예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8일 1군에서 말소된 선수 중에서는 포수 이해창만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