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이날 1군에 합류하는 오승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은 이날 엔트리에 오승환을 넣었다. 오승환은 2016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9년 삼성과 계약하며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고, 계약 시작부터 바로 징계를 받아 왔다.

오승환은 지난 7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징계 완료 일주일 전인 지난 2일부터 오승환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선수단 분위기를 익혔다.

허 감독은 "나도 설렌다. 빨리 좋은 경기력이 나왔으면 좋겠다. 선수단 전체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등판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정하지 않았다. 이번 3연전은 최대 2번 정도는 등판할 계획이다. 거기까지만 결정했다. 힘든 상황보다 편하게 던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생각이다"며 기용 계획을 밝혔다.

허 감독은 "오승환 몸 상태를 걱정하지 않는다. 퓨처스리그 검증을 하지 않았다. 오승환을 믿고 바로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모든 선수, 모든 팬이 오승환을 믿고 지지할 생각이다. 오늘(9일) 1이닝 등판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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