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 구상과 부상 선수들의 현황을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 SK전에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은 사실 9일 선발투수로 신인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민호를 화요일 선발로 내고, 주말 시리즈에서 대체 선발을 데려와 19살 신인이 일주일에 두 번 길게 던지는 일은 막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8일 KBO 발표에 따르면 9일 LG 선발투수는 이민호가 아닌 켈리였다. 

9일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켈리와 타일러 윌슨은 5일 로테이션을 지켜주려고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호는 10일 선발 등판한 뒤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예정이다. 이민호 차례에 정찬헌이 나온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선수들은 날짜대로 가고, 나머지 쉬어가야 하는 선수들은 한 번씩 빼주면서 여유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 채은성은 정상 출전이 가능한가. 

"나갈 수 있다. 베스트 라인업으로 간다. 정근우가 2루수로 들어간다."

- 7일 정우영 등판은 몸을 풀어놨기 때문인지. 

"그렇다. 다른 선수를 내보낼까 했는데 8일 휴식일이었고, 이미 몸을 풀었기 때문에 내보냈다."

- SK 이건욱 상대로 고전한 적이 있는데. 

"공보고 공 치면 된다. 물론 전력분석 쪽에서 알려주겠지만 그건 참고사항이다. 타자 스스로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 예상하고 들어가야 한다. 오늘(9일)은 쳐줄 거다."

-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훈련 시간을 줄일 거다. 경기에 쓸 체력을 비축해야 하니까 훈련 시간을 조절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2019년도 29경기 18승 11패. 전력 어떻게 보나. 

"예상보다 잘 하고 있다. 고우석 이형종이 빠졌다. 4~5선발을 걱정했는데 정찬헌과 이민호가 잘 돌아주니까 로테이션도 잘 가고 있다. 이상규와 정우영이 뒤를 잘 막아주고 있다. 자신감 잃지 않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고우석은 이르면 7월초에도 돌아올 수 있다. 9일부터 캐치볼 한다. 7월에는 돌아오지 않나 싶다. 불펜 들어가면 복귀 일정이 나온다. 이형종은 깁스를 풀었다. 경기 뛸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르면 7월초가 될 것 같다."

- 고우석 부상 당시 목표를 수정했었나.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다 이기려고 했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 다득점 경기가 많은 것도 영향이 있을까. 

"접전보다는 그런 경기를 많이 하고싶다."

#9일 SK전 선발 라인업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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