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회 잠실구장 왼쪽 외벽을 넘는 홈런을 날렸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처음에 '장외홈런'으로 기록됐다. 로맥은 지난 2018년 10월 11일에도 잠실구장 왼쪽을 넘기는 장외홈런(역대 4호 잠실 장외 홈런)을 기록했는데, 당시에는 목측 비거리 140m와 트랙맨 비거리 약 146m가 나왔다.
그런데 이번 타구는 비거리가 나오지 않았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타구가 하늘로 높게 떠오르면서 중계 화면에 타구가 보이지 않았다. 타구가 말 그대로 눈에서 사라졌다. 트랙맨 레이더에도 누락됐다. 공식기록원은 홈런을 판정한 이계성 3루심과 논의한 뒤에 비거리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측정 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