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제이미 로맥이 기록한 역대 5호 잠실구장 장외 홈런의 비거리가 미궁으로 남게 됐다. 중계 카메라도, 트랙맨 레이더도, 공식기록원도 타구를 놓쳤다. 

로맥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회 잠실구장 왼쪽 외벽을 넘는 홈런을 날렸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처음에 '장외홈런'으로 기록됐다. 로맥은 지난 2018년 10월 11일에도 잠실구장 왼쪽을 넘기는 장외홈런(역대 4호 잠실 장외 홈런)을 기록했는데, 당시에는 목측 비거리 140m와 트랙맨 비거리 약 146m가 나왔다. 

그런데 이번 타구는 비거리가 나오지 않았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타구가 하늘로 높게 떠오르면서 중계 화면에 타구가 보이지 않았다. 타구가 말 그대로 눈에서 사라졌다. 트랙맨 레이더에도 누락됐다. 공식기록원은 홈런을 판정한 이계성 3루심과 논의한 뒤에 비거리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측정 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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