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이재국 기자] LG 김현수(32)가 거의 1년 만에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 생산에 불을 붙였다.

김현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값진 홈런을 뽑아냈다. SK 선발투수 이건욱의 역투에 밀려 0-1로 끌려가던 5회말 2사후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낮은 시속 145㎞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3호 홈런. 스코어는 1-1이 됐다.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타율은 좋았지만 좀처럼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 개막전인 5월 5일 잠실 두산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가 터질 때만 해도 홈런 가뭄이 길게 이어질 줄은 몰랐다. 5월 한 달 동안 더 이상의 홈런은 없었다.

그러다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7회초 시즌 2호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오랜 만에 손맛을 봤다. 한번 감을 잡자 또 다시 터졌다. 이날 홈런포로 올 시즌 처음 2경기 내리 홈런을 기록한 것. 2연속경기 홈런은 지난해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월 18일 인천 SK전과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27일 수원 kt전 이후 318일 만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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