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구 시우바의 도전 의지는 대단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험이 풍부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36, 파리 생제르맹)가 은퇴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할까.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퀴프'는 9일(한국시간) '시우바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연장 없이 새로운 팀을 찾으려 한다. 시우바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많다'고 전했다.

시우바는 2009년 여름 AC밀란(이탈리아)을 통해 유럽 빅리그 입성 후 2012년 여름 PSG로 이적했다. 이후 무려 7번이나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 정복 경험이 풍부하다. 2003-04 시즌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우승을 차지한 기억도 있다.

나이를 먹었어도 실력은 여전하다는 것이 유럽 축구 전문가들의 평가지만, 시우바 스스로 변화를 원하는 것도 사실이다.

당장 수비 보강이 시급한 PL 구단들이 시우바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이 대표적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시우바의 기동력을 믿고 있다.

다비드 루이스가 있는 아스널도 시우바를 집중해 살피고 있다. 루이스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아스널로 왔지만, 종종 대형 실수를 저질러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팀을 바꾸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울버햄턴 원더러스 등도 시우바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우바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경기력을 유지하며 월드컵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남미나 중동으로 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한다.

매체는 '시우바가 PSG를 떠나게 된다면 흥미로운 상황이 나올지 모른다.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나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즉시 전력감이 PSG의 관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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