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경기를 앞두고 김선빈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알렸다. 김선빈은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으며, 류지혁이 1군에 콜업됐다. 다만 김선빈은 재활군에 가지 않고 일단은 선수단과 같이 이동한다.
KIA 관계자는 "저녁에 이동해서 MRI를 찍었고 오늘 아침에 결과가 나왔다. 어제 오른쪽으로 발표했는데 정확히 왼쪽 허벅지 대퇴 이두근 염좌 소견을 받았다. 찢어지거나 파열된 것은 아니다"면서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발 위험이 있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이번 주까지 휴식을 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팀의 주전 2루수로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선빈은 9일 수원 kt전에서 5회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1-1로 맞선 5회 2사 2,3루에서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로 뛰다 통증을 호소했다.
KIA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다. 당장 몇 경기를 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 달 이상 결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상이 최소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햄스트링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부위라는 점에서 당분간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일 두산과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은 예상대로 1군에 올라와 KIA 데뷔전을 준비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