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던 LG 이상규가 당분간 추격조로 대기한다. 송은범이 복귀해 진해수, 정우영과 경기 후반을 지키는 필승조를 맡는다. 

LG 트윈스는 9일 잠실 SK전에서 연장 10회 3실점하며 3-5로 졌다. 고우석 대신 임시 마무리 투수로 5월 한 달 동안 든든히 뒷문을 지켰던 이상규가 10회 결승점을 빼앗겼다. 지난 6일 키움전 블론 패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이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SK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최일언 코치와 차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다. 최일언 코치 말로는 (이상규가 세이브 상황을)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한다. 당분간은 편한 상황에 올릴까 한다. 새로운 선수를 키우고 싶은 욕심이고 희망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이상규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구속이 조금 떨어지고, 슬라이더가 밋밋했다"면서 "당장 부진하다고 바로 내리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LG는 10일 류원석 대신 송은범이 1군에 합류했다.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이 복귀한다. 진해수 정우영 송은범으로 필승조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우영이 임시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류중일 감독은 "키움전에서 정우영에게 왼손타자를 맡이 상대하게 했는데 괜찮았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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