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은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오늘은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수도 사이클이 있잖아요.”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선발 투수 노경은(36)을 믿었다. 한화 이글스전에서 호투를 기대했다.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팀간 5차전을 치른다. 지난 KT 위즈와 3연전 싹쓸이 뒤, 9일 한화와 4차전에서 9-3으로 이기면서 4연승을 내달렸고, 5할 승률로 돌아왔다.

10일 한화전 선발 투수는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올시즌 평균자책점 6.58을 기록 중이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애드리안 샘슨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만 놓고 볼 때 댄 스트레일리(2.23), 서준원(4.28), 박세웅(5.40) 순이다. 노경은의 평균자책점은 롯데 선발 투수 중 최하위다.

그럼에도 허문회 감독은 노경은을 신뢰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대만큼 아직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타격처럼 투수도 사이클이 있다. 오늘 경기는 잘 던질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얼만큼 사이클을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화를 꺾으면 롯데는 5연승을 달린다. 올 시즌 개막 이후 5연승과 타이가 된다. 연승에 안착한 만큼 팀 분위기는 좋다. 허문회 감독은 “나이 많은 선수들이 덕아웃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든다.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잘해주고 있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마찬가지다. 분위기를 잘 이끌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