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대한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대한(20)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대한은 10일 함평구장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 2군과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9회 투수로 나서 공 7개를 던져 ⅓이닝 1사구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김대한은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대한은 5-2로 쫓기던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9회말 등판한 윤산흠은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김대한이 첫 타자 유재신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해 5-3이 되면서 윤산흠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였지만, 다음 타자 이원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두산 관계자는 "투수들이 현재 1군에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 1아웃만 잡기 위해 등판했다. 앞선 투수(윤산흠)로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으나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등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발투수로 나선 지윤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이형범과 정현욱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홀드를 하나씩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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