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백정현이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백정현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4-1 승리를 이끌었다. 백정현은 올 시즌 첫 승리(3패)를 챙겼다.

백정현은 올 시즌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이닝을 던지며 23실점(16자책점) 평균자책점 10.29를 기록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다녀왔다. 부진과 부상이 백정현을 괴롭혔다.

지난 4일 부상 복귀 전에서 백정현은 4이닝 1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1실점(8자책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허 감독은 백정현에게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백정현은 제 경기력을 찾았다. 팀 타선이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를 상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근소한 점수 차 속에 백정현은 보란 듯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하성을 상대로 투수 땅볼을 끌어내 병살타를 만들었다. 2회에는 2사에 전병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김혜성에게 우익수 쪽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다. 안타 직전에 삼성 우익수 박승규가 다이빙 캐치로 안타를 지우고 아웃카운트를 채워 넣었다.

백정현은 4회 다시 실점 위기에 섰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맞았다. 백정현은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봉쇄했다. 박병호에게 볼넷을 줬으나, 박동원을 상대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백정현은 5, 6회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올 시즌 첫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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