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15년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5465일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4-1로 이겼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은 2005년 6월 24일 인천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홀드를 기록했다. 키움전 홀드는 이날 이후 5465일 만에 세운 홀드다.

경기 후 오승환은 "신인 때 이후 처음 홀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기록에 대한 의식은 하지 않았다. 팀 승리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1년 만에 연투였다. 불펜투수로 당연히 해야 하는 점이다. 부담을 느낀다기 보다는 준비를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고전하며 실점했다. 오승환은 "상대 타자들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 같다. 상대 타자와 붙어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느꼈다"며 다음 경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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