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드래프트는 언제나 특별하다. 오늘부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모든 선수들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선배의 입장에서 축하말을 남겼다.
이날 메이저리그에선 신인 드래프트가 비대면 형식으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시기가 연기되고 규모가 축소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가능성이 있는 신인들이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로 입성했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의 내야수 스펜서 토켈슨이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총 37명이 1라운드와 균형 경쟁 라운드A를 통해 지명됐다.
2012년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로 데뷔한 오타니는 2017년 말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때 드래프트는 거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자신의 SNS에서 니혼햄 입단식 당시의 사진을 올리며 신인 시절을 잠시나마 회상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면서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계정 개설 당시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팔로워 숫자는 약 31만 명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