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통산 3000루타를 달성한 SK 최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SK 간판타자 최정(33)이 역대 17번째 3000루타 달성자가 됐다. 현역 선수로는 5번째고, KBO리그의 그 어떤 선수보다 어린 나이에 3000루타 금자탑을 쌓았다. 

최정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1-1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쳐 출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999루타를 기록 중이었던 최정은 이 안타로 개인 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17번째다. SK의 2005년 1차 지명을 받고 2005년 1군에 데뷔한 최정은 2017년 294루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기록을 쌓아왔다. 

역대 최연소 3000루타다. 최정은 이날이 만 33세 3개월 14일로 기존 기록을 가지고 있던 김태균(만 34세 4개월 6일)의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겼다.

KBO리그 역사상 30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최정 이전에 16명이었다. 이승엽이 유일하게 4000루타 이상(4077루타)을 기록하고 있으며 양준혁(3879루타)이 2위다. 박용택(LG·3619루타)가 역대 3위이자 현역 1위다. 현역 선수 중 3000루타를 넘어선 선수는 박용택을 비롯, 김태균(한화), 최형우(KIA), 이대호(롯데)까지 4명이었는데 최정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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