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류지혁이 11일 수원 kt전에서 생애 첫 선발 4번타자로 출장한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 ‘신입생’ 류지혁(26)이 4번타자로 깜짝 선발출전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류지혁은 오늘 4번 3루수로 나선다. 최대한 좌타자를 많이 배치하려고 했는데 최형우는 휴식이 필요해 류지혁을 4번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깜짝 기용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내야수 류지혁은 최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홍건희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10일 1군으로 등록된 뒤 곧바로 7번 3루수로 나와 2타수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수비에선 다이빙 캐치로 새 동료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새 둥지에서 존재감을 뽐낸 류지혁은 이튿날 4번 중책을 맡게 됐다. 하위타순이나 2번 자리를 주로 맡았던 류지혁으로선 새로운 도전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류지혁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언제든 경기를 뛸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KIA는 이날 선발 이민우를 앞세워 3연전 싹쓸이를 노린다. 타순은 김호령(중견수)~프레스턴 터커(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류지혁(3루수)~백용환(포수)~-오선우(우익수)~김주찬(1루수)~김규성(2루수)~박찬호(유격수)가 이룬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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