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에 환호하는 오캄포스(오른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리가가 3개월 만에 막을 다시 올렸다. 세비야가 그 첫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세비야는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산체스피스후안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에서 레알베티스를 2-0으로 이겼다. 세비야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3위를 단단히 지켰다.

홈 팀 세비야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루카스 오캄포스가 오른쪽에서 짧게 드리블을 시도하며 수비진 3명을 뚫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고 튕겨져 나갔다.

세비야가 전반 중반 연이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헤딩 정확도 부족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21분 코너킥에서 줄스 쿤데가 쇄도하며 헤딩슛했지만 골대 밖으로 향했다. 수비진의 견제가 없었기에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7분에도 무니르 엘 하다디가 왼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루크 더 용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추가 시간 오캄포스의 강력한 슛마저 조엘 로블레스 골키퍼를 향했다.

레알베티스의 반격은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반 39분 세르히오 카날레스가 시도했던 슛은 높이 솟았다.

후반에도 세비야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9분 세비야가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었다. 코너킥에서 마르크 바르트라가 더 용의 어깨를 짚고 점프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키커로 나선 오캄포스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추가 골도 곧이어 터졌다. 후반 17분 코너킥에서 페르난두가 머리로 득점했다. 짧은 코너킥을 오캄포스가 앞으로 전진하며 발뒤꿈치로 살짝 돌려놓은 것이 그대로 페르난두에게 연결됐다.

반면 베티스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23분 알렉스 모레노의 크로스를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헤딩했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디에고 라이네스-에메르송을 거쳐 문전으로 공이 흘렀지만, 로렌 모론의 발에 닿질 않았다. 베티스는 계속해서 추격을 노렸으나 세비야의 수비를 뚫기엔 마무리에서 투박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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