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의 첼시행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이유는 역시 코로나19 상황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가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55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소식이 터진 뒤 벌써 1주일이 지났지만 정작 첼시 구단에서 공식 발표는 없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르고 있고,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훈련에 여념이 없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익스프레스'가 12일(한국 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을 인용해 베르너 이적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역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베르너의 신체 검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르너는 분데스리가의 코로나19 규정 때문에 영국행 비행기에 탈 수 없다.

또한 첼시 역시 구단 의료진을 독일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영국에 돌아오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독일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독일축구협회의 의사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첼시는 분데스리가가 종료되는 시기를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 혹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자가격리 규정을 완화하는 것 역시 기대하고 있다.

베르너는 2016-17시즌부터 4시즌을 라이프치히에서 뛰면서 155경기에 출전해 92골과 40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A매치 29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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