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을 합작한 미나미노와 마네 ⓒ리버풀 홈페이지
▲ 미나미노의 블랙번전 득점 상황 ⓒ리버풀FC TV 갈무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리버풀FC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블랙번 로버스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현지 시간 11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챔피언십 클럽 블랙번 로버스와 친선 경기를 치렀고, 6-0 대승을 거뒀다.

모하메드 살라와 앤디 로버트슨은  결장했으나 사디오 마네, 나비 케이타, 조던 헨더슨, 버질 판 데이크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준비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 언론이 큰 관심을 보냈다. 일본 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살라의 공백 속에 선발 출전했기 때문이다.

미나미노는 이날 경기 전반전에 마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찔러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나비 케이타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비공식 경기였지만 미나미노는 리버풀 입단 후 처음으로 골맛을 봤다. 하지만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느슨하게 진행됐다. 미나미노가 마네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마무리 패스를 할 때 주변 수비수들이 타이트하게 붙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 소감에서 "첫 경기라 높은 수준의 축구는 아니었다. 다만 우리가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됐다"고 했다. 

리버풀은 재개되는 2019-20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무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이다. 리버풀의 재개 후 첫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3시에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30라운드 경기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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