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양성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패 탈출을 위해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1차전에서 17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경기에 앞서 외야수 양성우와 김민하를 불러올리고, 외야수 장운호와 최인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양성우와 김민하가 지금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젊은 선수들은 단기적인 효과를 위해 올렸던 것이고, 새로운 시도를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성우는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타율 0.268(41타수 11안타) 5타점을 기록했는데,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하는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타율 0.273(44타수 12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첫 1군 등록이다. 

불펜은 김범수를 제외한 모두가 대기한다. 최 감독대행은 "정우람까지 정상적으로 다 준비한다. 김범수는 다행히 연패를 끊게 되면 다음 주 월요일(15일)까지 휴식을 주려 한다. 못 끊으면 일요일쯤에는 대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정은원(2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양성우(좌익수)-노태형(1루수)-노시환(3루수)-최재훈(포수)-박한결(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채드벨이다.

최 감독대행은 이날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두산 전력이 좋은 팀이니까. 채드벨이 선발로 나갈 때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야는 수비를 많이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7연패는 KBO리그 최다연패 역대 2위 기록으로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1999년 8월 25일~10월 5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