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LG 트윈스가 주축타자들의 부상을 안은 채 롯데 자이언츠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LG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로베르토 라모스와 오지환은 오늘 경기를 뛰지 않는다. 라모스는 어제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고, 또 허리도 아프다고 해서 부상자 명단으로 넣었다. 오지환도 오른발 통증이 있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현재 LG 타선의 중심을 맡는 외국인타자다. 32경기에서 타율 0.375 13홈런 31타점 21득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발목과 허리 부상이 겹치면서 이번 주말 3연전 출정이 불투명해졌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가 없다고 무조건 진다는 보장도 없고, 또 선수가 있다고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 수)~김호은(1루수)~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이날 전민수와 함께 콜업된 김호은은 라모스를 대신해 1루수를 맡게 됐다. 데뷔 첫 1군 출장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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