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린 지네딘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지단 감독의 200번째 경기였다. 지단은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감독을 맡았다가 지난해 3월 다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고 200경기에서 132승, 그리고 우승 트로피 10개를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을 59점으로 쌓아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이를 다시 2점으로 좁혔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전반 4분 토니 크로스를 시작으로 전반 30분 세르히오 라모스, 그리고 7분 뒤 마르셀루가 골망을 갈랐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에이바르는 후반 들어 맹공에 나섰다.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페드로 비가스가 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를 2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선방으로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홈경기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아닌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개보수 작업 때문에 남은 홈경기를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은 1군 팀 훈련장 중 하나로 수용 인원 6000명 소규모 구장이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삶을 기리자는 취지로 명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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