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에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삼성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와 주중,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씩, 총 4승 2패를 기록했다. 4승을 챙긴 삼성은 팀 통산 2597승 고지에 올라섰다. 오는 주중, 주말 3연전에 3승을 챙기면 KBO 리그 최초 26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삼성은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팀 통산 4700홈런을 기록한 바가 있다. 이 역시 KBO 리그 최초 기록이다. 팀 홈런에 이어 팀 승리까지 최초를 눈앞에 두고 있는 삼성이다.

팀 통산 승리 2위는 두산 베어스다. 1982년 원년, OB 베어스 시절부터 승수를 쌓아온 두산은 2474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해태 타이거즈부터 승리를 챙겨온 KIA 타이거즈가 2458승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 오승환 ⓒ곽혜미 기자

이어 삼성 구원투수 오승환이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 리그 최초 280세이브다. 오승환은 현재 277세이브를 기록하며 KBO 리그 통산 세이브 부문에서 압도적인 단독 선두다. 현재 오승환을 추격하는 현역 2위는 한화 이글스 정우람으로 16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오승환은 3개만 더하면 280세이브 고지를 밟을 수 있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과 KBO 리그 출장 정지 징계로 1년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한 오승환은 현재 셋업맨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일 KBO 리그에 복귀한 오승환은 3경기에 구원 등판해 2홀드를 챙겼지만, 3이닝 동안 2실점으로 주춤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마무리 복귀 시점을 확정하지 않으며 오승환 몸 상태가 더 올라오길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환 몸 상태가 올라와 당장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는다면 한 주 3세이브는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280세이브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까지는 단 1세이브만을 남겨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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