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루 ⓒ라리가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득점 후 무릎을 꿇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새벽 230(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위 레알은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2점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는 레알이 주도했다. 레알은 전반 4분 토니 크로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30분 세르히오 라모스, 전반 37분 마르셀루의 골이 연이어 쏟아졌다. 에이바르는 후반 15분 페드로 비가스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서 마르셀루는 선발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단단한 수비는 물론 강력한 슈팅으로 골까지 기록했다. 득점 후 마르셀루는 무릎을 꿇고 주먹을 쥐는 세리머니로 득점의 기쁨을 전했다.

이 세리머니는 최근 미국에서 경찰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행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함께 하고 있다. 흑인인 마르셀루도 이 세리머니를 함께 하며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의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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