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성" 오현규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오현규(상주 상무)가 바짝 군기가 든 상태로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현규는 지난달 25일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1주일간 신병 교육을 받고 1일 국군체육부대로 파견됐다. 오현규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상주 상무행을 선택했다.

상주에 짐을 풀자마자 다시 파주로 향했다. 15일부터 19일까지 파주NFC에 모여 2020년 1차 국내 훈련을 진행하는 한국 남자 U-19 대표팀에 소집됐기 때문이다. 1차 목표는 오는 10월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이다.

오현규는 짧게 깎은 머리로 '~다'로 끝나는 말투를 쓰면서 인터뷰에 나섰다. 오현규는 "지난해 소집 이후 처음이다. 옷도 바뀌고 새롭다.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기가 바짝 든 모습에 취재진들 사이에서도 웃음이 흘렀다. 오현규는 "어린 나이에 상무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상주에 합류한 소감을 짧게 밝혔다.

김정수호의 최종 목표는 내년 열릴 U-20 월드컵이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준우승을 거두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오현규는 "지난 대회 때 20세 대표팀 형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 부담이 된다. 하지만 저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2019년 대회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오세훈은 오현규보다 먼저 상주에 합류한 '선임'이다. 오현규는 "오세훈 일병과 같은 방을 쓰는데 잘 챙겨주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며 맞선임에 대한 감사 표시도 잊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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