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임성재(22)가 석 달 만에 재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올 시즌 여섯 번째 톱 10을 신고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공동 1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순위를 6계단 끌어올리며 재개 뒤 첫 대회를 기분 좋게 마쳤다. 혼다 클래식 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이다.

이번 시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톱10 부문 공동 1위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 페이스가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챙겼다. 이후 3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고 5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 버디를 기록해 타수를 관리했다.

11번홀(파5) 스리 퍼트 보기로 낭패감을 맛봤다. 하나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제 흐름을 찾았다. 이후 4개 홀 연속 파를 지키며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우승 기쁨을 누렸다. 버거는 연장 접전 끝에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따돌리고 투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17번홀(파4)에서 치른 첫 연장전에서 파를 거두면서 보기를 기록한 모리카와를 제쳤다. 우승 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3천만원).

잰더 쇼플리(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병훈(29)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나흘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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