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리발리(오른쪽)가 루카쿠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나폴리 회장은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그에 합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잔뼈가 굵은 클럽이다. 세리에B에 오래 머무르긴 했지만 2007-08시즌부턴 세리에A에서 늘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힘을 냈다. 최근 4시즌 동안 2위에 3번, 3위에 1번 오르며 꾸준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지켰다.

최근 나폴리에 빅클럽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유망한 선수들이 활약하기 때문이다. 대형 중앙 수비수인 칼리두 쿨리발리와 기술적인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가 특히 큰 관심을 받는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급할 것이 없다는 자세다. 필요한 사람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맨체스터시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이 1억 유로(약 1367억 원)를 가지고 온다면 생각해볼 것이다. 항상 그들이 떠날 의지가 있다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 6000만 유로(약 820억 원)의 제의는 고려해본 적도 없다. 그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나폴리로서도 관심을 받는 두 선수를 급하게 이적시킬 이유는 없다. 루이스와 쿨리발리는 계약 기간이 3년씩 남아 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내가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스쿠데토를 따내길 원했다면, 나는 3,4억 유로를 빚을 냈을 것이다. 10억 유로는 아니라도 5,6억 유로씩 빚을 지는 이들도 볼 수 있다. 나는 아무것도 빚지지 않았다"면서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나폴리가 원하는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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