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티에리 앙리는 축구 역사에서도 특별한 선수다.

티에리 앙리는 1994AS모나코에서 데뷔했다.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그는 유벤투스를 거쳐 1999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그곳에서 앙리는 슈퍼스타가 됐다. 아스널의 전설적인 무패우승을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뤘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앙리는 마이크를 잡고 축구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한 후 아스널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 등을 하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앙리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이미 정상급 선수들도 앙리를 자신의 우상으로 꼽고 있다. 득점 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내 우상은 티에리 앙리다. 늘 앙리의 플레이를 따라했다. 앙리의 장점과 움직임을 공부했다. 앙리의 슛은 언제 봐도 환상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앙리가 아스널에서 뛸 때 나는 10, 12살 정도였다. 그때 앙리를 처음 보고 무언가 특별함을 느꼈다. 다른 선수와는 다른 특별함이 느껴졌다. 움직임이 좋아서 쉽게 기회를 만들어냈다. 슛도 쉽게 하고 아주 정교한 선수였다. 그런 장점 때문에 더욱 주목하던 선수였다. 뛰어난 플레이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라고 털어놨다.

아스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가엘 클리시는 함께 뛰어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였던 것 같다. 스피드를 포함해 모든 것을 지닌 선수였다. 기술과 결정력도 좋았고, 인성도 훌륭한 선수였다. 앙리가 상대 팀이었다면 정말 싫었을 것이다. 유럽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이다. 나는 앙리와 함께 뛰고 훈련했다. 우리 세대에서는 앙리가 단연 최고였다고 했다.

앙리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키운 아르센 벵거 감독은 모나코에서 앙리를 보고 바로 선발로 출전시켰다. 움직임이 좋았고 지능적인 선수였기 때문이다. 첫 선발 출전 때가 17살이었는데 벌써부터 특별함이 보였다. 어리기는 했지만 19살에 월드컵에 우승한 선수다. 이후에도 좋은 커리어를 쌓았다. 23살에는 아스널로 왔다. 그리고 바로 슈퍼스타가 됐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였다. 기술이 탁월했고, 경기 이해도가 높았다. 운동 능력도 뛰어났다. 스피드와 파워가 정말 대단했다고 밝혔다.

앙리는 난 축구를 사랑한다. 늘 본능대로 움직인다. 어떤 경기에서든 내 느낌대로 움직인다.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다시 도전할 뿐이다. 난 좋은 축구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단지 그뿐이다. 단순히 멋진 골을 넣었던 선수가 아니라 투지 넘치는 수비를 하면서도 골을 넣었던 선수로 말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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