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건희(왼쪽)-김강률.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트레이드 이적생 홍건희와 부상에서 복귀한 김강률 기용 계획에 대해 알렸다.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홍건희는 지난 7일 두산 내야수 류지혁과 1 대 1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홍건희는 두산 소속으로 3경기에 나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는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팀에서 필요로 하는 상황에 나와서 잘 던져주고 있다. 한화전에서 길게 던졌다. 어떻게 기용할지 생각하고 있다. 한화전 보니 길게 던졌을 때 본인이 자기 공을 던지는 느낌을 받았다. 밸런스도 좋아 보였다. 투수 코치와 이야기하고 있다. 슬라이더, 포크볼 다 던진다. 상황 봐서 길게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준, 박종기와 함께 홍건희는 5선발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상황에 따라 1+1로 붙이거나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강률은 2018년 정규 시즌 후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지난 9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복귀했다. 이후 3경기에 나섰고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 상태 좋다. 본인은 구속이 안 나온다고 하는데,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 밸런스대로 던지면 중간에서 중요할 때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중반 주자가 있는 상황인, 위기 때 기용할 계획인지를 되물었다. 김 감독은 "필승조로 가야 할 것 같다. 주자 있을 때도 기용할 계획이다"며 경기 중반 승부처 기용을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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