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정훈이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지난달 내복사근 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이 2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정훈은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3번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급작스레 당했던 내복사근 파열 부상 이후 첫 복귀전이었다.

다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1회말 KIA 선발투수 차명진과 첫 승부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2회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5회 서덕원을 상대로는 1루수 파울 플라이를 기록한 뒤 6회 수비 때 교체아웃됐다.

롯데로선 정훈의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2루수 안치홍과 멀티 내야수 오윤석이 부상으로 동반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15일 안치홍과 오윤석을 부상자 명단으로 보냈다. 안치홍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오윤석은 오른쪽 햄스트링이 부분 파열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훈이 빨리 돌아온다면 내야진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 일단 롯데는 내야수 배성근과 김민수를 1군으로 콜업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정훈은 현재 아픈 곳은 없다. 몸 상태가 괜찮다고 들었다. 다만 정확한 복귀 계획은 오늘 1군 경기가 있는 만큼 자세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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