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이번 주말 복귀가 예고된 윌리엄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이르면 주말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어깨에 염증이 발견된 김민은 복귀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 경기를 앞두고 쿠에바스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이번 주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잡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 2년차 투수인 쿠에바스는 5월 30일 키움과 경기 도중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좌측 장요근에서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당초 진단은 5주 정도 결장이었다. 다만 이 감독은 “처음에 의료진이 너무 길게 잡았다. 생각보다 빨리 움직이길래 물어봤더니 너무 길게 잡았다고 하더라. 되면 2군 등판 없이 바로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쿠에바스의 가세는 지친 kt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쿠에바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난다. 

한편 6월 10일 수원 KIA전에서 투구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낀 김민의 복귀는 아직이다. 김민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큰 문제는 없으나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다. 이 감독은 “김민은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한 턴 정도 생각했는데 MRI 상으로 이상 없다 해도 본인이 될 때 써야 한다”면서 “단순 염증인데 본인이 느낄 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본인이 됐다 할 때 준비를 시키려고 한다”고 기다릴 뜻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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