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팀 상승세의 비결로 선수들의 노력을 꼽았다.

LG는 지난 12~14일 잠실 롯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올해만 8차례 위닝시리즈를 수확한 LG는 15일 기준 22승13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역전승은 그중 절반인 11차례. 1위 NC(12차례)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 

류 감독은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위닝시리즈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선수들이 열심히 한다. 선발투수들이 일찍 무너지지 않는다. 최근 경기를 보면 역전승이 많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9회까지 열심히 한다는 의미다. 전체가 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14일 왼 허벅지 내전근을 다친 주전 3루수 김민성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핑계를 대지 않는다는 것이 류 감독의 신념. 류 감독은 "없으면 없는 대로 있는 자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오늘은 구봄혁이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멀티 내야수 손호영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부진으로 전날(15일) 말소된 이상규에 대해서는 "컨디션 재조정이 필요하다. 던질 때 손에서 공이 빠진다고 하더라. 실밥을 손으로 찍어야 하는데 자꾸 빠진다고 해서 2군에서 좀 던지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상규를 대신해 이날 이우찬이 등록됐다.

LG는 이날 한화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호은(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구본혁(3루수)이 선발출장한다. 이우찬, 손호영 외에 이날 선발 정찬헌, 내야수 신민재가 콜업됐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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