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사나이'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멈췄던 별들의 전쟁이 돌아온다. 월드컵처럼 짜릿한 승부가 예고됐다. 8월 단기 토너먼트로 기지개를 펼 예정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수는 1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준결승, 결승이 단판 승부로 치러질 예정이다. 8월 12일부터 23일까지 개최를 준비한다. 17일 UEFA 집행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 대부분 프로 스포츠가 중단됐다. 최근에야 K리그를 포함해 조금씩 일정을 시작했고, 유럽 축구도 재개를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도 곧 남은 일정을 시작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아직이다. 파리 생제르맹, 라이프치히, 아탈란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크 리옹, 유벤투스, 나폴리, 바르셀로나는 16강 2차전에서 멈췄다.

분위기에 따르면, 16강 2차전은 그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8강부터 120분 혈투(1,2차전)없이 단판 녹아웃 스테이지로 우승 팀을 가린다. 4년마다 돌아오는 축구 축제 월드컵과 흡사한 방식이다.

장소는 포르투갈로 예정됐다.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 에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나뉘어 열릴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호날두는 2013-14시즌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 뒤 첫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당시 레알 마드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1로 꺾고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물론 16강 2차전을 넘어야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유벤투스는 16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다. 안방에서 스코어를 뒤집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16강에서 탈락한다면 호날두는 고국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단판 승부’에 출전할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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