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전 동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방문을 반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3개월 만에 재개된다. 맨체스터시티는 1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사령탑이 형성한 특별한 관계 덕분에 더 큰 관심이 모인다. 아스널의 사령탑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016-17시즌부터 2019-20시즌 중반까지 맨체스터시티의 코치를 맡았다. 2019년 12월 팀을 떠났는데, 바로 선수 시절을 보냈던 아스널의 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맨시티를 속속들이 아는 옛 동료를 만났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16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를 만나게 돼 설렌다. 내가 만났던 사람 가운데 가장 좋은 사람이다. 아르테타와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겐 기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다른 팀에서 뛰지만 친구로서 우정은 여전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감정은 그가 그곳에서 행복하다는 것이고,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를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에 대한 걱정도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의 성공 신화를 함께 쓴 조력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는 우리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맨시티의 성공에서 믿을 수 없이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우리가 있었던 곳, 그리고 지금 있는 곳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며 아스널이 맨시티에 대해 잘 대비하고 나올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돌아오게 된다는 것에 기쁘다. 특히 아스널에서 행복하다면 더욱 그렇다. 1시간 반 전에 문자를 나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괜찮다면, 경기를 마치고 와인을 한잔하자는 내용이었다"며 아르테타 감독의 방문을 환영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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