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 베르너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RB 라이프치히 감독이 티모 베르너(24)를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독일 대표 공격수 베르너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가 베르너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인 5,300만 유로를 지불할 예정이다. 베르너는 이미 첼시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복수 영국 매체는 베르너가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일정을 마친 뒤 8월에 곧바로 첼시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강에 올라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빠진다는 것이다.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이를 부인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의 16일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베르너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설 내 계획에 있는 선수다. 그는 우리 선수이고 아직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베르너는 우리에게 특별히 중요한 선수다. 그는 공격수들에게 요구되는 빼어난 득점력을 갖췄다. 앞으로 어떻게 일이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다. 지금 현재로선 변화는 없다"며 베르너와 2019-20시즌 일정을 모두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라이프치히는 31라운드까지 진행한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승 11무 3패로 승점 62점을 얻어 3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탈락시켰고, 8월 재개될 8강전 일정의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베르너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25득점,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4득점을 기록하는 등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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