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실바가 맨체스터시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비드 실바(34)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했으며 국가대표에선 월드컵과 유로에서 정상에 섰다.

그에게 남은 메이저 대회 트로피는 UEFA 챔피언스리그 하나. 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실바는 맨체스터시티와 시즌 끝까지 계약을 단기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달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실바는 친정팀인 스페인 발렌시아 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가 중단됐고, 국제축구연맹은 실바와 같은 선수들을 위해 자국 리그 시즌이 끝나기 전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에게 구단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허락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실바는 부상 위험과 이적 결정이 미루어질 것을 감수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돕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실바는 2010년 맨체스터시티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11–12, 2013–14, 2017–18, 2018–19), FA컵 우승 2회(2010–11, 2018–19), 리그컵 우승 5회(2013–14, 2015–16, 2017–18, 2018–19, 2019–20) 업적을 남겼다. 국가대표에선 월드컵(2010)과 유로(2008, 2012)에서 우승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1차전에선 맨체스터시티가 2-1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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