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득점에 환호하는 삼성 선수단.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427일 만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우세 3연전을 기록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삼성은 16일 4-3 승리를 거둔 후 이날까지 승리를 챙기며 우세 3연전을 확보했다. 

삼성은 2016년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잠실 두산전 이후 1427일 만에 두산전 우세 3연전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13일부터 14일까지 더블헤더를 포함에 열린 KT 위즈 3연전에 이어 3연속 우세 3연전을 기록했다. 삼성은 3연승, 두산은 4연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두산 외국인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 김대우 ⓒ한희재 기자

삼성은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사에 박승규가 볼넷으로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타석에 선 김응민에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4회초 달아났다. 이학주 우전 안타와 박승규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응민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을 기록했는데, 플렉센 투구가 폭투가 돼 3루 주자 이학주가 득점하고, 김응민은 1루를 밟았다. 이어지는 1사 1, 3루에 박해민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렸다.
▲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살라디노. ⓒ 잠실, 한희재 기자

두산은 4회말 점수 차를 좁혔다. 선두 타자 최주환이 우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김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두 팀은 홈런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삼성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5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살라디노 시즌 6호 홈런이다. 6회말 두산 최주환이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최주환 시즌 7호 홈런이다. 이어 7회말 두산 박세혁이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세혁 시즌 1호 홈런이다.

1점 차에서 삼성은 최지광과 오승환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최지광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9회초 김상수 우전 안타와 구자욱 우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살라디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원석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두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9회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삼성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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