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이정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1회 선취점 허용 뒤 내내 끌려가던 키움이 마지막 순간 리드를 잡았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이정후. 통산 타율이 0.340에 달하는 이정후지만 끝내기 안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8회에는 3-3 동점 기회로 이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가장 결정적인 안타는 9회 나왔다. 9회 1사 1, 2루에서 롯데 이인복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1회부터 7회까지 끌려가기만 했던 키움이 마지막 리드로 경기를 끝내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이정후는 팀이 연패 중인 상황, 순위 경쟁 팀과 경기라서 초반부터 더 집중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개인 첫 끝내기 안타에 대해서는 "그동안 끝내기 기회가 별로 없었다. 기회가 왔고, 감이 좋아서 내 타격 존을 지키면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1점이 꼭 필요했다. 중요한 타점을 기록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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