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주들의 '시간끌기'에 선수들이 지쳐가고 있다. 그래도 언제든 개막만 한다면 뛸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다르빗슈 유(컵스)는 새 구종을 개발했다. 남는 시간에는 트위터로 팬들에게 새 구종의 이름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지 물어봤다. 

다르빗슈는 17일 트위터에 "(불펜에서)던지고 왔다. 포심 패스트볼이 96~94마일이 나오고, 새 구종이 94~92마일이 나온다. 경기 중이라면 96마일 정도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투심 패스트볼보다 이쪽이 안전한 느낌. 투심 패스트볼 대신 쓸까하는 생각도 있다"고 썼다.

공을 던지고 오기 전에는 트위터에 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의 중간에 있는 공인데, 이름을 지어줬으면 좋겠다. '스프림'이라고 하자니 '수프림(브랜드 이름)' 같고. 프로스피(게임 프로야구 스피리츠)에 들어가도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작은 공모전을 열었다. 

도쿄 스포츠는 다르빗슈의 이 작은 공모전에 팬들이 장난기 섞인 이름들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의 이름과 '심'을 붙여 "달심 어때요"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슈크림', '프릿츠(과자 이름)' 등이 있었다. '피칭닌자' 롭 프리드먼은 한자로 '닌자'라고 썼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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