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수광-이태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와 한화가 노수광과 이태양을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각 팀의 취약점을 메우는 트레이드로 성공 여부가 관심이다.

SK와 한화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1대1 트레이드 성사를 발표했다. SK는 우완 이태양을 얻고, 한화는 외야수 노수광을 얻는 트레이드다. 

SK는 올 시즌 불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1군에서 즉시 전력으로 뛸 수 있는 자원이 필요했다. 이태양은 한화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으며 최근에는 계속 불펜에서 활용됐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SK는 이태양의 반등 가능성을 엿봤다.

반면 한화는 공격력이 문제였고, 이에 발이 빠르고 콘택트 능력이 있는 노수광을 영입해 카드를 맞췄다. 

이태양은 2010년 한화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2012년 1군에 데뷔했다. 1군 통산 232경기에서 20승35패1세이브22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63경기에 나가 4승2패12홀드 평균자책점 2.84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전성기를 보냈다. 최근 2년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노수광은 친정팀으로 돌아간다. 노수광은 2013년 한화의 육성선수로 입단했고 2014년 1군에 데뷔했다. 트레이드로 KIA를 거쳐 2017년 SK와 KIA의 4대4 트레이드 당시 SK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500경기에서 타율 0.286, 82도루를 기록했다. 2018년 타율 0.313의 맹활약으로 팀 전력에 크게 기여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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