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블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라리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무실점 100경기 고지에 올라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일(한국 시간) 스페인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5-0으로 대패했다.

주앙 펠릭스의 멀티 골에, 마르코스 요렌테, 알바로 모라타, 야닉 카라스코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든든하게 뒷문을 지킨 얀 오블락 골키퍼 역시 귀중한 기록을 세웠다.

오블락은 이번 오사수나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100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클린시트는 경기 기록지에 실점이 기록되지 않는 '백지'라는 뜻으로, 수비진 특히 골키퍼에겐 뛰어난 경기력을 입증하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오블락은 단 182경기 만에 100번째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이는 라리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1960년대 중반부터 활약한 미겔 레이나가 최단 기간 클린시트 100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레이나는 코르도바,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222경기 만에 100번째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오블락은 2014-15시즌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매 시즌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 평균 실점을 자랑한다. 라리가 182경기에서 단 116실점만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